카테고리 없음

AQL

note4692 2024. 10. 2. 10:42

AQL(합격품질수준, Acceptance Quality Level)은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국제 표준 방법으로 품질 평가를 위한 통계적 검체채취(sampling) 과정으로 '전수 검사가 어려운 경우 샘플링 검사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고,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결함률을 정의하는 기준'입니다.

원자재 중에서도 원료보다는 자재(유리병, 고무마개, 알루미늄캡 등)에 적용합니다.​

연속적인 로트에서 샘플링 검사 결과 최하의 허용가능한 공정 평균이며, 임의의 검체 채취 후 시험했을 때 허용가능한 '불합격' 수준을 결정, 시험 결과는 부적합품 퍼센트 또는 100 아이템 당 부적합 수로 표현하게 됩니다.​

AQL의 목적은 공급업체에게 '로트 불합격'이란 압박을 주어 공정 평균을 AQL의 규정 값과 등등한 정도로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때때로 일어날 수 있는 품질이 나쁜 로트를 합격시킬 위험의 상한선을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특정 수준의 부적합을 수용하고, 임의의 샘플 시험 결과로 전체 로트의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관건은 '부적합 수준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가?' 입니다.


검사의 종류
  - 수월한 검사
  - 보통 검사: 공정 평균이 AQL보다 더 높은 합격 확률
  - 까다로운 검사​

샘플링 방식
  - 검사 수준: 상대적인 검사량을 결정하는 것
  - 일반검사수준(I, II, III) & 특별검사수준(S1 ~ S4)​

검사의 엄격도
  - 치명결함(Critical) 0.1%
  - 중결함(Major) 1.0%
  - 경결함(Minor) 2.5%


AQL 시험 결과에 따라 두 가지 상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1) QC의 AQL 시험 결과 부적합인 경우
  - 모든 자재를 폐기해야 할까? 부적합이므로?
  - 전수 검사를 해서 정상적인 자재만 공정에 사용할 수 있지만 샘플 검사를 하다가 전수 검사를 하므로 인력 소요​

2) 유리병에 대한 QC AQL 시험이 적합인데, 실제 사용하다가 부적합이 나온 경우
  - 가능하면 충전 전에 전수검사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필요한 공수가 많아집니다.
  - 충전 후 육안 검사(visual inspection)를 하겠지만, 충전 한 뒤 발견되는 불량품은 비용을 크게 합니다.
  - 충전 전 검사를 하고, 충전 후 검사를 안한다면 충전 과정 중 문제가 생길 우려 때문에 불안합니다.
    * 그래서 요즘은 dry tunnel 내에서 각각의 유리병을 보호해 주는(깨짐 등 방지) 구성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AQL 시험은 임의의 샘플 검사로 전체 로트의 적부 여부를 판단하다보니 이견이 많이 생깁니다. 전체 다 시험하고, 사용 전 다 확인하고, 사용 후 다 확인하면 매우 좋겠으나 아무리 GMP라고 할지라도 효율성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QC 부적합이 난 경우 전수검사를 통해 사용하기도 하고, 충전 후 육안검사로 다시 걸러내고, 공급업체 실사를 통해 좀 더 엄격한 품질을 요구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