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T(Clean Hold Time)와 DHT(Dirty Hold Time)는 일반적으로 제조에 사용된 설비(탱크 등)에 많이 적용하는데, 이 외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DHT은 '설비의 사용 후 부터 세척 전까지의 방치 가능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럼 이 DHT를 왜 고려해야 할까요? 설비를 사용한 후에 즉시 세척을 하면 매우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용 후 방치한다는 것은 설비 안에 있던 잔류물을 굳게 만들고, 이는 세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일정 기간 내에 세척하도록 설정함으로써 잔류물이 세척을 통해 제거되고 청결도 또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관련 시험으로는 잔류물 확인을 위한 TOC시험, 균 제거 확인을 위한 엔도톡신, 미생물 확인 시험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DHT 확인을 위해 설비를 방치한 후의 엔도톡신 시험은 무의미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비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를 사용하는데, 이 재질 또한 기스 등에 의해 생긴 균열에 균이 침투함으로써 완벽한 측정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CHT는 '세척 후 특정 기간 내에는 세척이 유효함을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DHT와 동일한 시험으로 잔류물을 확인하겠지만, CHT는 세척 후 마른 상태에서 특정 stain에 대한 육안 검사도 포함(추가)되어야 합니다.
규제기관 실사 때는 CHT 검체 채취를 할 때 worst case로 stain이 보이는 곳을 채취(swab)한다고 대응하기도 하지만, 실사자가 받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서 CHT, DHT는 설비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였는데, 예를 들어 자재(호스), 청소(작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호스: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청정 공기를 통해 건조할 때 주변 환경은 청결한가?(CHT), 건조 후에는 양 끝을 막아 오염을 방지하는가? (CHT)
- 작업장: 작업장의 휴지기가 중요하다, 몇 일 뒤에 청결 상태가 무너지는가?(CHT)
이를 고려하여 청소 및 세척 주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 주기는 1) 소독액과 작업장 표면간의 상관관계 2) AHU, EM 등을 고려, 3) 청결의 유지 가능 정도를 반영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용어 정의
- AHU: Air Handling Unit 공조기(온습도, 청정도관리)
- EM: Environment Monitoring, 환경 모니터링 검사
감사합니다.